사회 전국

원전해체 종합 플랫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문 열어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

사무동·연구동·목업동 완공

연구인력 등 60여 명 자리

2년 후 실증분석동도 준공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원전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 격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이 2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국가 차원에서 원전해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체 기술 실검증 체계구축, 폐기물 분석 기반 시설 구축 및 자문,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 지원 및 연구개발(R&D) 수행, 산업계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현재 본원의 사무동·연구동·목업동이 완공된 상태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내 연구원 인력 60여 명이 이번 달 안으로 근무지에 내려와 자리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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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착공한 실증분석동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실증분석동이 완공된면 국내 해체기술의 고도화와 고리1호기의 해체 경험으로 실적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우리나라 원전해체산업이 세계 해체시장으로 진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내 해체기술을 고도화해 원전해체에 적용하고자 산업부와 과기부 공동으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8개 과제를 수행한다.

부산시도 연구원 주요 장비구축을 위한 2개 과제에 4년간 125억 원을 지원해 고리1호기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해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이 부산에 자리잡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원전 전주기를 완성할 해체산업육성의 중심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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