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지지율, 소폭 하락해 25%…민주당 45%·국민의힘 32%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무죄 여파에 3주 만에 하락 전환

양당 격차 12.9%p…10주 연속 오차 밖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 전환해 2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5.2%를 나타내 10주 연속 국민의힘(32.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5.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상승한 71.0%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 역대 최저(22.3%)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반등세를 그렸으나 3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지지율을 발목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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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별로는 60대(3.2%포인트↑), 진보층(3.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1.6%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 보수층(1.4%포인트↓), 중도층(1.3%포인트↓) 등에선 하락했다.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선 민주당이 0.3% 포인트 오른 45.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2.3%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12.9%포인트다.

제3지대에선 조국혁신당 6.1%,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등이었다.

두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의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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