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깨끗한나라, '재무통' 이동열 신임대표 내정…미래전략실 신설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로

신사업·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

깨끗한나라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동열 전무. 사진 제공=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동열 전무. 사진 제공=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004540)가 ‘재무통’ 이동열 전무를 대표로 내정하고 조직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깨끗한나라는 이 전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는 동시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며 조직 내실을 강화하기로 했다. 깨끗한나라는 올 3분기 매출 1394억 원, 영업손실 9억 98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89억 원 영업손실을 거둔 데 이어 2년 연속 적자 위기에 처한 상태다. 2019년부터 최현수·김민환 각자대표가 이끌어 온 깨끗한나라는 이제 최현수·이동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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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 핵심역량 고도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이 전무는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후 썬더버드대에서 MBA를 취득했고 1989년 LG반도체 회계팀 입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약 22년간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서 회계와 금융 담당자로 근무한 재정 전문가다. 2022년부터 깨끗한나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 전무는 자금 조달, 투자 전략 등 재무 안정성 강화에 주력하며 미래 가치를 제고해왔다. 특히 효율적 자원 배치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재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협업 구조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깨끗한나라는 신규 신설한 미래전략실 수장으로는 박경환 상무를 임명해 신사업 확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또 경영관리실은 박경렬 전무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CFO 조직과 전략구매실을 통합하며 조직 관리 체계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사기획실장으로는 최영훈 상무를 발령해 성과주의적 젊은 조직으로의 전환 등에 힘쓸 예정이다.

최 대표는 “재무와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이 전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주요 부서 인사를 단행해 조직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깨끗한나라는 지속적 혁신과 전략적 경영으로 젊고 트렌디한 기업 문화를 공고히 하며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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