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롯 라카나아디손(왼쪽 일곱 번째) 태국 하원 국방의원장과 일행들이 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042660)은 3일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의장단이 자국에 호위함을 수출한 이력을 가진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을 찾아 함정 건조 역량을 직접 살폈다고 4일 밝혔다.
태국 국방위 의장단이 함정 설계부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생산기술 등 건조 전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의장단은 국내외 해군 함정 사업에서의 인도 일정 준수 역량과 해외사업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기술이전 계획도 높게 평가했다.
의장단은 한화오션에 태국 호위함 사업을 언급하며 태국 해군 전력 강화의 핵심인 후속함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국 호위함은 한화오션의 대표 수출 실적 중 하나다. 한화오션은 태국의 군함 건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현지 조선소와의 함정 건조 역량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은 “이번 태국 하원 국방위원장 일행 방문을 통해 태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한화오션의 의지와 비전을 공유했고 후속 호위함 수주를 통해 태국 산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13년 태국으로부터 3600톤 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듬해 ‘푸미폰 아둔야뎃’으로 명명돼 취역한 이 호위함은 현재 동남아 지역 최고의 전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태국 현지에서 열린 ‘태국 D&S(Defense&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태국과의 상호 신뢰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