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표 전 의원은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헌법정신이 총칼, 무력, 폭력을 이긴다”며 “비록 권력과 무력이 일시적으로 득세할 지 몰라도 결코 영원할 수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음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표 전 의원은 “군과 경찰은 불필요하고 결국 책임지게 될 잘못을 저지르지 말기 바란다”며 “국회 정상 기능 통해 한 밤의 소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이 소동으로 이미 발생한 막대한 국가적 시민적 경제적 피해 회복 서둘러 시작하자 부디”라고 덧붙였다.
4일 오전 1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재차 글을 올려 “여야 진보 보수, 서로 악연도 얽히고 미워하고 싸우고 다투는 사이지만 대한민국과 국민, 민주주의, 헌법을 지키려는 마음만은 같다”며 “대한민국 흔들고 위태롭게 만드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부당하고 위험한 시도 앞에선 힘과 뜻 모아 위기 넘기고 정상화에 함께 나서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제대로 철저히, 정략이나 사익 배제하고 계엄 소동 진상 밝히고 관련자 모두 준엄하게 의법조치해서 바로잡아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