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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안녕하세요' 물을 수 있어 다행"… 비상계엄 사태에 '시대유감' 선곡

방송인 김신영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3.06.27방송인 김신영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3.06.27




방송인 김신영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김신영이 전날 밤 갑작스럽게 발표된 비상계엄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신영은 "밤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상 살아가야 한다. 오늘 하루만큼은 한 걸음 한 걸음 마음 다잡고 천천히 가길 바란다"는 말로 방송을 시작했다.



첫 곡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선곡한 김신영은 “어제 밤새 맘졸였던 분이 정말 많았을 듯하다. 소식 모르고 일찍 잠들었던 분들은 아침에 TV, 라디오 듣고 깜짝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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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에 늘 하는 게 '안녕하세요'라고 하는데 오늘 '안녕하세요'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안녕하세요'를 서로 물을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다행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디. 밤새 떨렸던 심장이 이제야 좀 진정되는 느낌이다. 밥 먹고 힘내야지"라는 청취자의 댓글이 도착했다.

"그렇다. 우리가 잘 먹고 잘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꿋꿋하게 우리 일상을 지켜내자"라고 말했다.

앞서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재적 의원 190면 전원 찬성으로 계염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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