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테크노섬나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 펼쳐

중소기업 CEO로 구성된 봉사단체

올해 6가구 주거환경개선 이어가

테크노섬나회는 5일 울산 중구청의 추천을 받은 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류재균 부구청장, 다섯 번째 이동구 회장. 사진제공=테크노섬나회테크노섬나회는 5일 울산 중구청의 추천을 받은 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류재균 부구청장, 다섯 번째 이동구 회장. 사진제공=테크노섬나회




울산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테크노섬나회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크노섬나회(회장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5일 오전 9시부터 울산 중구청의 추천을 받은 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그동안 3주일에 걸쳐 3회 이상 옥상과 화장실 방수공사를 비롯해 전체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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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은 봉사 시작 며칠 전에 현장을 미리 방문해 정밀 분석한 후,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3주일에 걸쳐 휴일도 반납한 채 순차별로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은 건축·플랜트 및 전기 업종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직접 전기 안전점검을 시작했다. 이어 친환경 LED 전등 및 콘센트 교체, 새 안방 미닫이문 교체, 옥상과 화장실 3회 방수처리 및 페인트칠, 외부 담장 보수 및 도장, 출입문 및 전 벽면 페인트칠, 싱크대 교체 및 상부장 설치, 옥상 3회 방수처리, 그리고 많은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동구 회장은 “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은 대부분 전기, 건축, 플랜트 등의 전문업종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로서 휴일도 반납하고 자비로 물품까지 구입해 하루 종일 직접 재능기부 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곳곳의 소외계층 대상자분들이 우리 섬나회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밝아진 집에서 행복하게 생활하시면서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류재균 부구청장은 “이 집은 그동안 4곳의 봉사단체에게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요청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할 정도로 아주 열악하고 노후된 환경에서 홀몸 어르신이 심신이 불편한 자식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여 매우 안타까웠는데, 섬나회 회원들이 열정을 바쳐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진심 어린 봉사를 보고 깊이 감동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다. 특히 주거환경개선 TFT는 고영대 팀장(광천기업)를 비롯해 이동윤 간사(대공 차장), 조윤철 대표(이지테크원), 장정순 대표(도하산업계전), 박동욱 대표(서동건설산업), 임해조 대표(섬나건업), 장병진 대표(디에스아이) 등 건축·플랜트 회사 및 전기회사 등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재능기부를 통한 전문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섬나회는 올해에만 중구의 소외계층 3가구와 바닷가 어촌마을 3가구 등 모두 6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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