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파크골프장은 한두리대교와 금남교 사이 남쪽 금강변에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차로는 6분이 걸린다. 일부 내비게이션에는 등록돼 있지 않으므로 상세 주소인 ‘세종 세종동 747-212’를 검색하거나 마리나선착장B농구장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주차장은 둔치 위 금강둑에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은 잔디광장과 마주 보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이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은 지난 6월 문을 열어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규모는 4만 3000㎡로 금강변의 지형적 특징을 살린 4개의 코스가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의 각 코스는 9홀로 총 36홀로 구성돼 전국 대회를 열 수 있는 규격을 갖췄다. 지난 10월에는 금강파크골프장에서 세종금강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A, D 코스의 경우 총거리가 600m를 넘지 않아 쇼트 게임을 연습하기 좋다. 가장 긴 코스는 B 코스로 728m에 달한다. 특히 B2 홀은 150m 길이로 장타 연습을 하기 좋다는 평이다.
금강파크골프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일출과 일몰 시각에 맞춰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오전·오후 2부제로 나누어 운영하며 현장에서 1부당 선착순 288명에게 티켓을 판매한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잔디 정비 기간으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없다.
현재 금강파크골프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체육시설과 담당 주무관은 “현재는 요금 징수 유예 기간"이라며 "부대 시설을 보강해 향후 이용 요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부당 이용 요금은 세종 시민의 경우 3000원, 타지역민은 6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은 오전 오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월간권과 연간권도 각각 5만 원, 3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휴장일은 매주 일요일이다. 우천시 휴장하며 비가 온 다음날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비가 온 다음날에는 방문 전 세종특별자치시 체육시설과(044-301-3334)에 전화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강파크골프장은 투볼 플레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금강파크골프장 내부에는 매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살 수 있다.
내년 초여름 금강파크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긴 후에는 금강수변공원 내 숲바람장미원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숲바람장미원은 금강파크골프장에서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다. 숲바람장미원에는 36종 1만 3000그루의 장미나무를 심어 짙은 초여름의 장미 향을 느낄 수 있다. 숲바람장미원은 세종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언제든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금강파크골프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세종호수공원이 있다. 세종호수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호수다. 세종호수공원은 다섯 개의 테마 섬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조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다. 저녁에는 수변 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세종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 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원이 있다. 금강파크골프장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에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다. 투어를 예약하려면 네이버 지도 앱에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검색한 후 예약 버튼을 눌러 관람 날짜, 시간, 인원수를 선택하면 된다. 옥상정원 투어는 하루에 오전 10시, 오후 1시 반, 3시 반 3회 운영하며 한 회차에 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