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3명을 ‘계엄수족 3인방’으로 규정하고 직무정지 및 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탄핵 뿐 아니라 즉각 구속수감할 대상”이라며 “내란에 협조한 제2의 하나회 ‘충암회’ 일파 또한 일망타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등 계엄수족 3인방을 즉각 직무정지하고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암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충암고 출신으로 구성된 인물들을 가리킨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충암고 출신이다. 또 개혁신당이 지적한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충암고를 나왔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허 대표는 “내란 공범으로 윤석열과 함께 구속되길 바라지 않으신다면 즉시 탄핵 입장을 밝히라”며 “침몰하는 배, 난파선, 국민의힘에서 지금 탈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다른 의원들도 속속 공개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