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오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오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께 국무회의 개최 통보를 받았다. 오 장관은 답변서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늦게 도착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기 어려웠으며 비상계엄 선포가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직전과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전날 경제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계엄을 결정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참석자는 오 장관을 비롯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