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골프 장학생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응원하고 돕기 위한 ‘히어로즈패밀리 멘토 멘티 행사’가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88CC에서 개최됐다.
경기 용인 88CC는 12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히어로즈패밀리는 보훈부가 전몰·순직 군경 자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히어로즈패밀리 멘토 멘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골프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용사의 딸이자 88CC 골프 장학생인 최의영 양이 멘티로 참여했고 가수 현숙이 멘토 역할을 맡았다. 또 행사 후원사인 크리스에프앤씨의 윤정화 부회장과 골프 코치인 프로골퍼 이경훈 등도 함께했다.
88CC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골프 장학생 사업을 2010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88골프장학생’에게는 88CC가 제공하는 필드 라운드와 연습장 및 파3 골프장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골프장은 총 169명의 골프 유망주를 지원해왔으며 42명의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배출하는 등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