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혈액암 치료제 '벨케이드주'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얀센은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법인이다.
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과 다발성골수종·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인 벨케이드주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얀센은 벨케이드주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SK플라즈마는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번 협약으로 SK플라즈마의 혈액암 치료제 제품군이 늘어났다. 이 회사는 한국얀센과 작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다코젠주'의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중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도입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