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검사 기기가 다음주부터 의료현장 투입이 가능해졌다.
16일 퀸타매트릭스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검사할 수 있는 ‘알츠플러스’가 보건복지부 고시 완료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청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13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의료기관과 건강검진센터에 도입이 가능하다.
알츠플러스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Aβ)의 생성 억제, 응집, 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네 가지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퀸타매트릭스는 “타검사와는 다르게 혈액검사임에도 인지능력검사와 상관관계가 높아 '브레인헬스'라는 새로운 시장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개인의 두뇌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다수의 대리점 및 검사기관에서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알츠플러스는 조만간 첫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알츠하이머 혈액검사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만으로 2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알츠플러스 상업화는 dRAST와 함께 2매출 성장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