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직지원 전문기업 이음길HR, 군 장병 창업 컨설팅도 두각

범 부처 경진대회서 우수 성과 거둬

‘도전! K-스타트업 2024’(범 부처 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출전한 군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음길HR 제공‘도전! K-스타트업 2024’(범 부처 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출전한 군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음길HR 제공




전직지원 서비스 전문기업 이음길HR이 최근 창업 컨설팅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이음길HR에 따르면 이달 11~1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4’(범 부처 경진대회) 왕중왕전 예비창업리그 진출 15팀에 국방부 예선을 통과한 5팀(육군 2팀, 공군 3팀)이 포함됐다.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10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앞서 국방리그(국방부), 연구자리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포츠리그(문화체육관광부), 부동산신산업리그(국토교통부) 등과 같이 10개 부처별로 예선리그를 치렀다. 이후 창업을 준비하는 팀은 예비창업리그, 이미 창업한 팀은 창업리그로 나뉘어 각 15팀이 통합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고, 이후 각 10팀이 최종전인 왕중왕전에 진출해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6238개 팀이 참여했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현역 장병 대상 창업동아리 멘토링 사업을 전개해왔다. 사업은 창업 과정 전반에 관한 이해를 돕는 ‘창업인식개선교육’, 2~5명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아이템 개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경진대회 참여, 실제 창업 등 장병들의 종합적인 창업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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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길HR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창업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 위탁을 맡았다. 이에 전국적으로 40명 안팎의 전문투자자, 창업지도사, 창업보육전문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을 꾸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AI보안기술(딥페이크 및 딥보이스 방지 등) 등과 같은 최신 산업 및 창업 트렌드 컨설팅에 대응해왔다. 전문 멘토단은 창업에 관심 있는 장병을 대상으로 수준별 창업인식개선교육과 창업 멘토링, 각 군 및 국방창업경진대회 참가 팀 대상 실전 멘토링, 창업 붐 형성을 위한 자체 경진대회 개최 지원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그램 진행 역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시간, 장소 등 장병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춰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으로 장병들의 강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군 장병을 대상으로 창업 멘토링을 진행하는 모습. 이음길HR 제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창업 멘토링을 진행하는 모습. 이음길HR 제공


그 결과 지난해 열린 범 부처 경진대회에서는 예비창업리그 15개 팀 중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올해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음길HR 관계자는 “국방부의 프로그램 위탁 운영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며 “특히 창업인재 육성, 장병 자기개발과 취·창업 역량 발휘 등을 위한 여건을 제공하고 건전한 병영문화 육성에 기여하면서 많은 장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병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023년 멘토단의 멘토링을 받아 실제 창업에 성공한 이들은 “멘토링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조언을 받으면서 창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음길HR은 앞으로도 국군 장병들의 경력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기완 이음길HR 대표는 “국군 장병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병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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