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장중 2510선을 터치한 뒤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오후 2시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20%) 하락한 2489.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장중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5억 원, 33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93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지난주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매 양상을 보였던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2.38%), SK하이닉스(000660)(2.17%), 삼성SDI(006400)(1.54%), 셀트리온(068270)(1.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0.18%)는 약세로 돌아섰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현대차(005380)(-1.40%), 기아(000270)(-1.83%), 현대모비스(012330)(-2.87%), 카카오(035720)(-2.6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36%), 통신(1.91%), 기계장비(1.1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송창고(-2.01%), 섬유의류(-1.63%), 부동산(-1.4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8포인트(0.67%) 오른 698.4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6.08포인트(0.88%) 오른 699.81로 출발해 장중 70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다시 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8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 원, 639억 원을 순매도했다. 파마리서치(214450)(4.29%), 신성델타테크(065350)(6.59%), 루닛(328130)(5.0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2.09%), 펄어비스(263750)(-4.82%), 에코프로(-1.25%)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