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겨울 알바 몰리는 대학생들…"올해 구직 더 어려워"

대학생 87.2% "겨울 새 알바 구직"

36.7%는 N잡러…카페·관공서 인기

구직 전망엔 "작년보다 어려울 것"





올 겨울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알바천국은 대학생 6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2%가 겨울방학을 맞아 새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35.7%는 일거리를 여러 개 구하는 이른바 ‘N잡러’로 조사됐다. 기존 알바를 유지하면서 추가 일자리를 찾겠다는 응답자는 24.1%, 신규 일자리를 2개 이상 구할 것이란 답변은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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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구직 의지는 높은 데 반해 구직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 일자리 구직 경험이 있는 대학생 323명에게 올해 구직 전망을 묻자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74.3%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 구직자가 더 늘어날 것 같아서(48.3%·복수응답)’, ‘원하는 조건에 맞는 공고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36.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선호 알바 일자리는 학년별로 갈렸다. 1·2학년은 카페·디저트 알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3·4학년은 관공서 알바 선호도가 높았다. 겨울 시즌 대표 이색 아르바이트인 ‘스키장 알바’ 역시 전체 대학생의 7.9%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겨울 알바 구직 시 대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임금 수준(51.6%·복수응답)’과 ‘생활 반경과 가까운 출퇴근 거리(50.7%)’였다. 희망 시급은 평균 1만 1901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알바천국은 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고 겨울방학 시즌에 특화된 아르바이트 공고를 한 데 모아 제공한다. 또 방학 시즌에 특히 인기가 많은 ‘관공서 알바 채용관’과 전국 13개 스키장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키장 알바 채용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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