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8일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가 지난달 4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12개 밸류업 ETF 중 해당 기간 수익을 올린 상품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코리아 밸류업 지수(-1.65%)와 코스피200(-3.63%)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을 앞두고 편입 예상 종목 비중을 미리 높여둔 덕택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앞서 한국거래소가 오는 20일 지수에 신규로 편입한다고 밝힌 5개 기업 중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KT(030200) 등 3개 사의 비중을 이달 초 일찌감치 높였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아울러 해당 ETF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을 제외시키며 수익 변동성 완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앞으로도 회사 이익 창출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배당으로 주주와 이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거나 향후 주주가치제고 활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미리 투자함으로써 비교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국내 증시가 여러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되는 기업들은 실적 우수성과 함께 주주가치제고에 앞장서는 만큼 긍정적인 장기 주가 흐름 및 배당성향 확대가 예상된다”며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비교지수 내 기업들은 물론 향후 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도 함께 엄선해 액티브하게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성과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