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직무정지 尹 64번째 생일…지지자 꽃바구니들 관저로

尹, 관저에서 별다른 일정 소화 안해

팬카페 축하글 축하 꽃바구니 이어져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입구 부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탄핵 반대' 화환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입구 부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탄핵 반대' 화환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만 64세 생일을 맞았다. 직무 정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생일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관저에만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에도 별 다른 메시지나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는 생일 축하글이 올라왔다. 한남동 관저에는 전날부터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꽃바구니가 배달됐다고 한다. 이날 하루 대통령실에 온 축하 편지와 대통령실 게시판에 올라온 축하글은 2000여건 가량이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이날 윤 대통령 생일을 기념해 지지자들이 보낸 응원 편지도 2000여 통을 수령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편지를 보관만 하고 있고, 아직 윤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하진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이 축하 메시지를 적은 대형 보드판을 선물 받았다. 보드판에는 '참모들의 직언을 잘 들어줘 감사하다’는 메시지 등이 담겼었다. 지난해 생일에는 별 다른 이벤트 없이 보냈다.

한편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2월 2일 직무 정지 상태로 65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 10여명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강도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