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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캘린더] '올 마지막 상장' 파인메딕스…IPO 한파 뚫어낼까

NFC 태그 칩 생산 쓰리에이로직스, 24일 상장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에서 좀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 코스닥 상장을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마무리된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오는 26일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파인메딕스는 앞서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26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1만 원을 확정지으며 IPO 침체 분위기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6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증거금만 1조 8354억 원이 모였다. 총 청약주수는 3억 6707만 8540주로 집계됐다.



소화기 내과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지난 2009년 설립한 파인메딕스는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파인메딕스는 지혈, 생검, 내시경 점막 절제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내시경 초음파 세침 흡인 등 다양한 제품을 대형 병원을 상대로 판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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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통합규격(CE)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9억 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매출액은 2027년 128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파인메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02억 원이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는 24일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쓰리에이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4~10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 모가(1만 5700원~1만 8200원)보다 낮은 1만 1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쓰리에이로직스와 파인메딕스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주 상장한 듀켐바이오(13.50%), 온코닉테라퓨틱스(33.08%), 온코크로스(22.74%), 벡트(98.21%) 등 4개 기업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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