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구단 메츠, 좌완 선발 머나이아도 잡았다…3년 1089억 원

최근 강타자 후안 소토와 ‘1조원대 계약’을 성사시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 획득)을 선언한 선발 투수 숀 머나이아(32)를 3년 계약으로 붙잡았다.

AP통신은 24일(한국 시간) 메츠가 좌완 선발투수인 머나이아와 7500만 달러(약 1089억 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한 머나이아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 1월 메츠와 2년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머나이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메츠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그러자 머나이아는 옵트 아웃을 발동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메츠는 애초 퀄리파잉 오퍼(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 금액인 210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머나이아 쪽에서 이를 거절했고 이후 계약 기간과 금액을 올려 계약을 맺게 됐다.

메츠는 최근 강타자 후안 소토와 역대 최고액인 7억 6500만 달러에 15년 계약을 맺는 등 올 스토브리그에서 5명의 FA를 잡는데 무려 9억 1625만 달러(약 1조 3301억 원)를 투자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큰 손’ 구단으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