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아메리칸항공의 시스템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아 미국 내 모든 아메리칸항공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켰다가 한시간여만에 이를 다시 해제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께 FAA는 항공사의 요청으로 아메리칸항공과 그 자회사 항공편에 대한 전국적인 지상 대기 요청을 내렸다. 이 같은 운항 중단 명령은 1시간 후 해제됐다.
AP통신은 연말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들에겐 이번 운항 중단 시점이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메리칸항공은 운항을 중단시킨 기술적 문제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으며, 논평 요청에도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