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후 1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2438.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68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6억 원, 65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95%)와 기아(0.8%), 삼성바이오로직스(0.32%), 셀트리온(0.15%) 등이 상승했지만 KB금융(-1.16%)과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전자(-0.92%), 현대차(-0.2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679.6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억 원, 119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46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와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인 리노공업,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며 “연말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