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넥슨, 대작 '카잔' 글로벌 흥행 총력…매출 7조원 목표 달성에 기여할까

다음 달 17일 체험판 선봬

내년 3월 28일 정식 출시

루소형제 제작 트레일러 공개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흥행 성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출시 직전 체험판을 선보이는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인기 영화의 감독을 맡은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하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카잔이 인기를 끌어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약 6조 900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엔(약 2조 3000억 원)을 목표 달성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음 달 17일 카잔의 초반부를 즐길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국내외 대표 게임쇼 시연과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차례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정교하게 짜인 액션 공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되는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다.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실물 패키지 또는 디지털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한다. 디럭스 에디션은 디지털 버전으로 출시된다. 구매하면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더불어 디지털 아트북을 제공한다. 또 출시 전 게임을 72시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엑세스 기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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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이달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에서 카잔의 정식 출시 일정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레일러는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가 제작했다. 루소 형제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장군 카잔이 '블레이드 팬텀'의 힘으로 각성하는 장면과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등장한 용족 '바이퍼' 군단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연출했다. 이들은 트레일러 공개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TGA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넥슨에 따르면 TGA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될 때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22만 명을 기록했다.

넥슨의 카잔 3D 홀로그램 광고. 사진제공=넥슨넥슨의 카잔 3D 홀로그램 광고. 사진제공=넥슨


아울러 넥슨은 피콕 극장 상공에 3차원(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을 선보였다. 또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도 게재했다.

넥슨은 이달 18일 카잔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게임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 등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해 후일담을 공유했다.

넥슨은 카잔의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여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내년 3월 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한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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