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전담 경호대를 편성할 예정이다.
경호처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최 부총리 대한 경호 방침과 관련해 “법률에 따라 전담 경호대를 편성해 권한대행 경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권한대행직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기존 총리급으로 경호 수준이 하향된다. 경호처는 한 총리 경호팀과 다른 별도 전담 경호대를 구성해 최 부총리 경호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192명 전원이 찬성했다.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했다. 대통령이 탄핵된 뒤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