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원외 위원장, 관저 집결에 "尹 지키기로 비칠까 우려"

7일 권영세 비대위원장에게 의견 전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 소속 의원들의 관저 집결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권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원외 당협위원회 회장단과 오찬 회동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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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참석자는 전날 당 소속 의원 40여명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을 지키려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달했다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조사 방법이나 문항에서 편향성이 있을 만한 여론조사"라는 취지의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위원장은 특별한 답변 없이 경청했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는 김종혁 협의회장(경기 고양병)을 비롯해 김기흥(인천 연수을)·박용찬(서울 영등포을)·이재영(서울 강동을)·이수정(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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