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사면발이보다 못한 사면…이재명, 자격 없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등 포함

安 "법치 박살내는 것이 대한민국이냐"

이달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달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12일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량발호(跳梁跋扈), 무법천지(無法天地)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이냐.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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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 의원은 전날 이뤄진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할거냐”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며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전직 공직자 및 정치인 27명을 포함해 총 2188명을 특별사면했다.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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