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스마트공장 도입한 中企 절반, “제조 공정 AI 도입 필요”

■중기중앙회, 502곳 대상 의견조사

고도화할수록 니즈도 높아져

정부 지원사업 기대감 표명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5년 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도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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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제조업체의 47.4%가 “제조 공정에 AI 도입이 (매우) 필요하다” 응답했다. ‘보통’ 응답을 포함하면 제조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78.5%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이 기초(38.8%)에서 고도화(58.4%)로 높을수록 AI 도입 필요성 인식이 더 높았다.

AI 도입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품질관리(33.9%) △생산 최적화(32.3%) △공정 자동화(31.9%) 순으로 생산 현장의 효율성 제고와 품질향상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AI 도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초기 비용 부담(44.2%) △전문인력 부족(20.5%)으로 나타나 중소 제조기업 현장에서는 AI 도입 비용과 전문인력 문제가 가장 큰 장벽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에도 응답기업의 54.6%는 정부가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AI팩토리) 신설 시, (적극)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정부의 AI 대전환 지원사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AI 도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72.3%) △AI 전문 컨설팅(21.9%) 등 순으로 응답해 AI 솔루션 도입 비용,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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