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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PO 첫 골 '작렬'…손흥민, 1골 1도움 '미친 활약'으로 LA FC 8강행 견인

오스틴과의 MLS PO 서부 콘퍼런스 1R 2차전

손흥민, 1골 1도움 대승에 일조…부앙가 2골 1도움

8강서 '뮌헨 레전드' 뮐러 소속팀인 밴쿠버와 대결

손흥민. AP연합뉴스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LA 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 2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 골을 넣으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LA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LA FC는 이날 경기마저 잡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호흡이 빛났다. 전반 21분 부앙가가 중원에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몰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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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의 발끝은 4분 뒤 다시 한 번 번뜩였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 넓게 자리 잡고 있던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공을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부앙가는 전반 44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 킥으로 만회 골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만회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치중하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제러미 에보비스에게 쐐기 골을 얻어 맞으며 씁쓸한 패배를 기록했다.

MLS는 정규리그에 이어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에 올라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1라운드와 달리 모두 단판 승부다.

LAFC는 8강에서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무리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25년을 뛴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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