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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 3분기 흑자전환…디스플레이 넘어 반도체 검사장비 확장

영우디에스피 CI. 사진제공=영우디에스피영우디에스피 CI. 사진제공=영우디에스피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영우디에스피가 올해 연이은 수주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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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는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 원, 당기순이익은 4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상승 배경은 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넘어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 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온 전략적 행보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우디에스피는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유수 첨단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왔다. 지난 3분기 공시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3차례에 걸쳐 321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도 연이어 성사시켰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VMR(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7478억 원)에서 2033년까지 25억 달러(약 3조 6412억 원) 규모로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분야에서 축적해온 광학·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장비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단순 실적 반등을 넘어 기술력·수주력·글로벌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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