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울산화력 사고 가슴 미어져…국민안전 책임자로 송구"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소방본부12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소방본부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가 발생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 이제 끝내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애도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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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사고를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규정하며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안전관리가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공기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직책을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는 모든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하고,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7명은 매몰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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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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