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건희 母' 최은순, 과징금 체납액 1위

행안부, 신규 지방세 체납자 등 명단 공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79) 씨가 25억 원대 과징금을 미납해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개인 최고 체납자로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지방세 체납자 9153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1468명 등 총 1만 6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이면서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가 공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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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올해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중 체납액 1위에 올랐다. 앞서 최 씨는 2020년 6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로부터 27억 3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방자치단체는 최 씨가 그해 3월 성남시 도촌동의 땅 55만여 ㎡를 매입한 뒤 사위와 법인 명의로 소유권 등기를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최 씨는 2021년 3월 중원구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달아 패소하면서 과징금이 최종 확정됐다.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이 가운데 지방세를 가장 많이 체납한 사람은 최성환(56) 씨로 담배소비세 324억 5100만 원을 미납했다. 법인 중에는 주식회사 엔에스티와이가 담배소비세 209억 9000만 원을 미납해 1위에 올랐다.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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