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4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2030년 개항은 원래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사업 계획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시당 당사에서 내년도 대구 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기획재정부가 신공항 건설 사업비를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예산 미반영으로)2030년 신공항 개항이 물 건너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원래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전 정부 때 안 되는 것으로 상황이 진행 중이었는데 현 정부를 탓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약 727조 9000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대구시가 요청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토지보상비 등 2882억 원은 반영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