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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 손잡고 일내나…"안경 하나 바꿨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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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출시한 '구글 글라스' 실패 이후 10여 년 만의 재도전이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Gemini) 기반 스마트 글라스를 내년 순차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구글은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오디오 전용 안경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비게이션 길 찾기·언어 번역 등 다양한 정보를 렌즈 속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급형은 HUD(헤드업디스플레이)처럼 렌즈 위에 정보를 띄운다. 구글 지도를 통한 내비게이션, 미트(Meet) 영상회의, 유튜브 콘텐츠 확인 등 '얼굴 위 구글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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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하드웨어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센서 기술을,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담당한다.

현재 AI 웨어러블 시장은 메타가 주도하고 있다. 메타는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레이밴 메타'를 출시했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최근 70만원대 스마트 안경 ‘쿼크 AI’를 내놓은 바 있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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