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등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 1인은 16일 확정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온라인 방식의 차기 대표 후보 면접을 진행해 이 같은 쇼트리스트를 공개했다. 3명의 후보 중 내부 출신 인사는 박윤영 전 부문장과 홍원표 전 대표다. 박 전 부문장은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간거래(B2B) 전문가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에도 다수 참여했다. 홍원표 전 대표는 KT 전신인 KTF 시절 기술기획총괄팀장, 신사업총괄담당 등을 맡았으며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 SK쉴더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외부 인사인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지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3인 후보의 PT를 진행한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해당 후보는 2026년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