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벽 송파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화재…60대 남녀 2명 심정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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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5시 38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25동 5층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인 오전 5시 44분께 5층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해당 호수를 강제 개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전 5시 57분께 초진됐으며, 소방대는 내부 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른 층에 대한 수색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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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오전 6시 9분께 502호에서 6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이어 오전 6시 17분께 같은 집에서 60대 남성 1명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은 중앙보훈병원으로, 여성은 강동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7층과 8층 등에서 주민 3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며, 이들은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주민 3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소방차 21대와 소방 인력 72명, 경찰차 6대와 경찰 13명, 송파구청 차량 1대와 인원 2명 등이 투입됐다. 불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7시 11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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