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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무관 굴레 벗어난 손흥민…올해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8대 기적 중 유일한 개인 사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15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이 올해 8대 기적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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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 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했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며 15년간 무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 5월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무관에서 탈출했다.

특히 ‘8대 기적’ 중에서는 팀이나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으로 뽑인 사례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유럽 무대에서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보여줬던 손흥민이 무관의 굴레를 끊어내고 역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불리기 충분했다는 얘기다.

또 다른 '8대 기적'으로는 △퀴라소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51년 만에 코파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볼로냐 △EFL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트로피를 따낸 뉴캐슬 △EFL컵에서 맨유를 꺾은 4부리그 그림즈비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92년 만에 더치컵에서 우승한 고어헤드 이글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첫 FA컵 우승 등이 선정됐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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