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김 차관은 원만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과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등 책임 있는 농정대전환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신임 차관은 1968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영남대서 응용미생물학과를 전공하고, 경북대 국제경제학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 차관은 기술고시 33회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뒤 유통소비정책관,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을 역임했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건설국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남양주 부시장을 맡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부시장이 중앙부처 차관으로 발탁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홍 부시장은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하던 당시 이 지사의 역점사업인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이다. 1970년생으로 강원 동해 출신이다. 서울 성남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