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소비재의 수출을 이끌고 있는 식품과 화장품이 10대 수출 품목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KOTRA에 따르면 1~11월 농수산식품은 112억 8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품목 중 9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103억 6000만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의약품·생활유아용품·패션 의류를 합친 5대 소비재 수출은 422억 달러(약 60조 원)로 12월 수출액까지 더해질 경우 지난해 수출(427억 달러) 실적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 다변화 전략이 K소비재의 수출 확대에 기폭제가 됐다. 10년 전만 해도 화장품 1억달러 이상 수출국은 4개 나라에 그쳤지만 올 해는 19개국으로 늘었다. 농수산식품 역시 같은 기간 13개국에서 17개국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 해는 글로벌사우스 국가로 소비재 수출확대 성과가 두드러졌다. 11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은 화장품 66%, 농수산식품 39%씩 증가했고 튀르키예 수출 역시 각각 24%, 66% 늘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소비재 수출 확대는 한국 수출역사에 획기적 변화로 수출 품목 다변화의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며 “한류 문화와 산업간 선순환 구조 확산으로 시장 다변화 및 글로벌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