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빈집 정비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며 활용 중심 정책으로 전환한다.
부산시는 내년 빈집 정비 예산을 올해 74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늘리고 연간 270호의 빈집을 신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철거 위주 정비에서 나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또 빈집을 직접 매입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공유숙박 시설 등으로 활용 방식을 다각화해 도심 활력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빈집 정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구·군별 전담 조직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빈집을 지역의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