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빈 동서대학교 정보보안학과 3학년 학생이 최근 ‘2025 버그바운티 부산 대회’에서 대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기업·대학·기관이 개발하거나 운영 중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 학생들은 실생활과 밀접한 지역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직접 분석하며 화이트 해커로서의 실무 역량을 키웠고 기업과 기관은 발견된 취약점을 보완해 서비스 품질과 정보보안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을 수상한 조우빈 학생은 “취약점을 찾는 과정에서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꾸준히 도전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서대 정보보안학과는 정보보호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기반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과 함께 경남경찰청 및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와 연계한 사이버수사 연구모임,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KUCIS) 운영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결합한 교육·연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