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돼 있던 울산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1월 기준) 울산의 아파트 청약 평균 1순위 경쟁률은 5.03대 1로, 지난 2021년(6.52대 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2월 1순위 경쟁률이 10.44대 1을 기록한 점과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청약 일정을 고려하면 2021년도 경쟁률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최근 3년간의 부동산 침체기가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낮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졌고, 이들 단지가 아파트 청약 흥행을 견인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남구 신정동 일원에 분양한 ‘라엘에스’는 1순위 청약 당시 6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389명이 몰리며 평균 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1월에는 중구 학성동 ‘더샵 시에르네’가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67건이 접수되며 평균 1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에피트’가 4월 1순위 청약 당시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91명이 몰리며 평균 4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남구 야음동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2단지’는 11월 1순위 청약 당시 1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604건이 접수되며 평균 1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인기가 올라오면서 집값 변동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울산시 집값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의 경우 전월 대비 0.47% 오르면서 5대 지방광역시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울산시 집값이 5대 지방광역시 중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울산 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지역 경기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약 1만1,000세대의 주거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개발사업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뉴온시티 개발사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153만2,460㎡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체 사업 부지 중 30%(약 47만㎡)가량을 주거단지로 조성해 약 1만1,000세대를 품을 수 있는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잇는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국 단위의 비즈니스 이동성과 산업 접근성을 확보해 첨단 산업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울주군(16%), 울산도시공사(39%) 등 공공이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점으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추진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실행되면서 총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재무적 안정성도 갖췄다.
지난 12월 3일에는 기공식을 열어 뉴온시티 개발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으며, 연말 착공을 목표로 분양 일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