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최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30일 오전부터 서울경찰청과 신인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면밀히 들여다 본다. 당시 펌프카 작동 중 철근과 충돌로 인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노동부와 경찰, 검찰은 사고 수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원·하청간 도급 관계 등 사고의 구조적 원인도 밝힐 방침이다.
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이 무너져 7명이 매몰되는 사고로 현장 작업자 1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