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 기업에는 보증 우대와 맞춤형 홍보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선정은 단순 매출 규모가 아닌 기술·제품 경쟁력, 연구개발 노력, 경영 안정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인증 유형은 수출형·기술형·혁신형·소상공인형 등 4개 분야로 구분된다.
수출형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기업이다. 기술형은 독자 기술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혁신형은 경영관리와 조직 운영에서 변화를 이끈 기업을, 소상공인형은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 매출 성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갖춘 기업이 해당된다.
경기신보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우대, 맞춤형 홍보, 성장 단계별 정책 연계 등을 추진한다. 선정 기업 10곳의 성장 과정은 재단 수원 본점 4층 '강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이 공간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하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선정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요즘처럼 ‘어렵다’는 말이 일상이 된 시기일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발전해 온 기업의 이야기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여전히 가능성과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사회에 알리고, 현장에서 애써온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위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보증 지원을 넘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