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으로 올 11월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차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태다. 이번 방중에는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200여 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이 대통령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이 대통령이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등의 공식 일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6일부터 이틀 동안은 상하이를 방문해 현지 벤처·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강화하고 공급망 확대와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친환경 산업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또 핵추진잠수함 건조 배경을 중국에 설명하는 한편 한한령 해제 등을 위한 논의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