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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기로 기반 중장기 모멘텀…주가 상승여력 76% [스타즈IR]

■애널리스트 뷰

보호무역·탄소규제 강화 대응

2029년 상업생산 후 가치반영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증권가에서는 현대제철이 실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며 장기간 이어진 저평가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하단이 확인된 데다 미국 전기로(EAF) 제철소 투자 구조가 확정되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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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추정한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은 23조 3170억 원, 영업이익은 32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목표주가는 5만 4000원으로, 2일 종가 3만 600원 대비 76.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가장 큰 변화로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 투자가 지목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미국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에 14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것은 단순 설비 확장이 아니라 보호무역과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관세와 물류비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비 집행 시점이 분산돼 있고, 보유 현금과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감안하면 차입이나 유상증자 없이도 조달이 가능하고, 연결 기준 부채비율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전기로 제철소는 2029년 상업 생산 이후 본격적인 가치 반영이 가능하다”며 “지분율과 투자 구조가 확정되면서 중장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단기 실적 흐름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고정비 절감 효과와 맞물려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건설용 강재 수요가 소폭 회복되고 수입 규제 효과도 본격화되면서 영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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