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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동산 유동화 착수…코람코가 프로젝트 리츠로 인수 [시그널]

현대차, 미래사업 투자 자금 확보

지방 자산 유동화로 지역 활성화

코람코자산신타과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신타과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신탁




현대차(005380)그룹이 수도권과 지방의 사업 거점 유동화에 착수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프로젝트 리츠를 통해 자산을 인수하고 현대차는 이 자산들을 임차하기로 했다.

코람코는 6일 현대차의 전국 주요 거점 부동산 자산 유동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대상은 현대차가 보유한 판매사옥·서비스센터 등의 사업 거점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입지에 분포된 판매사옥, 고객지원시설, 하이테크센터, 중고차센터 등이다.



코람코가 프로젝트 리츠를 설립해 자산을 매입하면 현대차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자산들을 장기 임차하기로 했다. 리츠를 통한 자산 유동화로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면서도 사업 거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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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와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리츠 설립과 자산 매매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을 총괄한다.

현대차의 이번 자산 유동화는 단기 자금확보를 넘어 기업의 중장기 재무구조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미래 모빌리티·전동화 등 신성장 사업에 재투자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자산 성격에 따른 최적화된 운용을 위해 실물형 리츠와 프로젝트 리츠를 병행하여 자산가치 제고와 장기 운용수익 추구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방 자산의 유동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람코는 일부 부지에 대해 향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리모델링 또는 개발형 자산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기업의 사업거점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자본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을 단순 매각이 아닌 ‘금융 자산화’하는 모델로서, 자산가치를 높이면서도 사업거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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