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힘 최다선 주호영 "張, 나중에 혼자만 남을 수 있어"

"당 내홍에 국민 짜증…크게 보고 가야"

당 쇄신안 예고에 "지선 전 마지막 기회"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6일 ‘마이 웨이’를 고수하는 장동혁 대표에 대해 “나중에 나 혼자밖에 남지 않는다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노선투쟁, 내분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많이 싫증을 내고 짜증을 내지 않나. 크게 보고 크게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르면 8일에 예정된 장 대표의 당 쇄신안 발표를 두고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당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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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봐왔던 당 운영 형태,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둘러싼 전후 상황을 보면 또 여전히 크게 바뀌는 것 없이 미봉책으로 그치는 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국민의힘이 민심으로부터 외면받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라며 “민주당은 악재가 이어져서, 심지어 앞의 악재를 뒤의 악재로 덮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도 우리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우리 당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주 부의장은 “끊임없이 김부겸 전 총리의 민주당 출마설이 돈다”며 “저도 대구 현안들을 공부도 많이 하고 준비는 상당히 많이 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선 “끊어내야 된다 안 끊어내야 된다는 너무 매정한 이야기”라며 “우리 당이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국민들이 그런 걸 잘 못 느끼느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과 비슷한 행태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사과를 하고 누구는 또 아니라 하니까 사과했던 게 다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아직도 ‘민주당도 잘못하지만 너희들은 어떻냐’ 이런 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해소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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