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그룹, 내부 AI 인재 교육·육성 플랫폼 외부 개방한다

생성형AI 인증 플랫폼 정부 공인 획득

AI 지식 넘어 활용 능력 중심으로 검증

국내 산업 전반 AI 전환 가속 기여 기대

기업 임직원들이 AI 역량 인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AI로 제작한 모습. 사진 제공=SK AX기업 임직원들이 AI 역량 인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AI로 제작한 모습. 사진 제공=SK AX




SK AX가 자체 개발한 일종의 생성형 AI 활용 교육·능력시험인 ‘AI 역량 인증 플랫폼’이 정부 공인을 획득했다. SK AX는 내부 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활용해 온 이 플랫폼을 외부에도 공개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K AX는 AI 역량 인증 플랫폼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사업주 자격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SK그룹 구성원 약 38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성형 AI 활용 역량 인증 플랫폼과 운영 제도가 정부로부터 업무 생산성 제고 효과와 객관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직무 자격제도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평가 체계 완성도와 평가 결과의 객관성,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SK AX는 시험 응시부터 채점·평가까지 전 과정을 AI를 활용해 자동화하고, 실제 업무 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독창적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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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 AX는 단순히 'AI를 배웠는가'를 넘어 'AI로 일을 바꿀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격 제도와 차별화를 꾀했다. 시험은 사업기획,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조사, 인사전략 등 실제 직무 상황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보고서·스프레드시트·소스코드·다이어그램 등 현업에서 바로 쓰이는 결과물로 평가가 이뤄진다.

인증 과정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인 ‘AI 리터러시(Literacy)’는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 이해부터 프롬프트 활용, 일상 업무 적용 능력을 검증한다. 구성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습과 시험에 참여하고, 실제 업무 맥락에서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받는다. 다음 단계인 ‘AI 부트캠프(Boot Camp)’에서는 한층 높은 수준의 AI 활용 역량을 검증한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스템, AI 기능이 적용된 웹·앱 개발 등 실습 중심 교육을 거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고 결과물에 대한 기술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는다.

모든 과정은 교육, 실습, 평가, 채점까지 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돼, 대규모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전환은 이제 특정 부서나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역량 내재화와 변화관리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정부인정 획득은 SK AX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AI 교육·인증 모델이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앞으로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표준 모델로 자리 잡힐 수 있도록 인증 제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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