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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차기 CEO 최종 후보에 길기완 대표 [시그널]

현 경영자문부문 수장

이달 21~23일 투표 후 확정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 사진제공=딜로이트안진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 사진제공=딜로이트안진




딜로이트안진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가 낙점됐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사실상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CEO의 후임자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CEO 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에서 길 대표를 차기 CEO 후보로 추천했다. 길 대표는 이달 21일~23일 진행되는 파트너 투표에서 과반 찬성 표를 받으면 차기 CEO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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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하반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리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길 대표를 포함해 권지원 세무자문부문 대표, 서정욱 감사그룹장,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가 후보로 나섰는데 중도에 권 대표와 서 대표 등이 하차했고, 길 대표 역시 후보에서 물러났다가 재출마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길 대표가 유력한 차기 CEO 후보였던 장 대표를 대신해 최종 후보로 뽑히면서 사실상 차기 CEO에 근접했다. 최종 후보가 파트너 표결에서 낙마했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길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95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줄곧 회사에 몸담아 베테랑이다. 인수합병(M&A)과 재무자문 업무를 오랜 기간 수행했고 경영자문부문 수장으로 활약했다. 경영자문부문은 빠르게 실적을 확장하면서 그간 딜로이트안진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 대표로서는 파트너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길 대표의 CEO 선임이 확정되면 딜로이트안진에서는 홍 CEO에 이어 M&A 자문을 담당하는 경영자문부문 대표 출신이 다시 한 번 사령탑을 잡게 된다. 딜로이트안진 측은 “길 대표가 최종 후보로 추천된 것은 맞다”면서도 "(파트너) 투표 일정이 남아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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