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에서 올해 첫 수주 계약을 맺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3일(현지시간) 일본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품목은 라쿠텐메디칼의 대표 의약품인 ‘광면역요법’ 기반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법이다. 이 치료제는 일본에서 조건부 조기 승인을 받아 상업화됐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우크라이나·폴란드에서 임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이를 생산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요구되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과 안정적 공급 능력,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 가동을 본격화하며 컨쥬게이션(접합)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왔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올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ADC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라쿠텐메디칼과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단일클론항체 및 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발판 삼아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